[주간 앱차트]스마트폰 게임도 고사양 그래픽

일반입력 :2012/08/16 12:06    수정: 2012/08/17 10:20

모바일 게임도 고사양 그래픽 게임이 인기를 얻는 모양새다. 앱차트 순위권을 꾸준히 지키는 게임이나 출시 이후 빠르게 상위권으로 오르는 앱 가운데 고화질 3D 게임이 눈에 띈다.

플레이빈의 신작 ‘마스터 오브 던전’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유료 분야에서 각각 1위, 7위에 새롭게 올랐고, 무료 분야에는 레이싱 게임 ‘립타이드 GP’, 3D 그래픽 스포츠 게임 ‘애쓸레틱스: 섬머 스포트 멀티 리그’가 순위권에 진입했다. 아울러 ‘인피니티 블레이드2’, ‘아스팔트7’과 같은 고사양 인기작도 수주 째 순위권을 지켰다.

휴가철이 끝나고 신학기를 준비하는 모습도 엿보인다. 지난주 ‘내 캘린더’가 아이폰 유료 앱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아이패드용 일정 앱 ‘아이플랜’이 곧바로 1위에 올랐다. 또 사진을 정리할 수 있는 ‘픽스토리’와 ‘아이포토’의 인기를 보면 휴가 기간 동안 촬영한 사진을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올림픽 폐막과 함께 올림픽 관련 앱 순위가 하락하고, NHN의 ‘밴드’와 아이디자인의 ‘심톡’ 등 메신저 앱이 새롭게 인기를 끌었다.

아이폰 유료 앱 부문은 단연 ‘마스터 오브 던전’이 화제다. 던전형 액션 롤플레잉게임(RPG)으로 화려한 기술과 타격감이 특징이다. 하나의 캐릭터로 여러명의 적을 물리치는 그래픽이 뛰어나며 1:1 대결의 PvP 모드와 MMORPG와 같은 게임 요소도 추가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인피니트 블레이드2’, ‘아스팔트7’, ‘필드러너2’ 등 기존 인기 게임은 10위권 내 순위를 지키며 꾸준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 무료 순위는 ‘푹(pooq)', '폰요금줄이는어플-폰플’이 지난주에 이어 1 ,2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NHN의 ‘밴드’가 신규진입 앱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3위를 기록했다. 4위부터는 3D 그래픽 스포츠 게임인 ‘애쓸레틱스’, 모터보트 레이싱 게임 ‘립타이드 GP', 고전 인기 리듬 게임 ’오2잼 U', JLS의 ‘겁없는 녀석들(Monster Geeks)'이 뒤를 이었다.

'AV플레이어 HD', ‘인피니티 블레이드2’, ‘아스팔트7’, ‘아이포토’와 더불어 생산성 앱인 ‘한컴 오피스’와 ‘폴라리스 오피스’는 아이패드 유료 앱 순위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아이패드를 프랭클린 다이어리처럼 쓸 수 있는 ‘아이플랜(iPlan)’의 깜짝 1위가 눈길을 끌며, 아이폰 유료 1위를 차지한 신작 게임 ‘마스터 오브 던전’이 8위다. 아이플랜은 아이폰 용으로도 개발중이다.

아이패드 무료 앱 부문에서는 리듬 게임 신작 2종이 2, 3위를 차지했다. 국민리듬게임 탭소닉의 신규 버전인 ‘탭소닉링스타’가 출시하자마나 2위, 지난 2003년 온라인 게임으로 서비스됐던 ‘오투잼’이 3위로 집계됐다. 1위 ‘립타이드 GP’는 아이패드의 틸트 기능을 통해 레이싱을 즐기는 게임으로 아이폰 무료 앱 분야와 함께 순위권에 등장했다.

영웅을 성장시키고, 몬스터를 물리쳐라

배틀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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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게임이 PC 온라인 게임처럼 진화했다. 전략 RPG 게임인 배틀아레나는 서버를 선택하고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고른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원터치, 드래그만으로 조작이 가능하며 36개로 이뤄진 던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뒤늦게 출시된 바람에 주간 누적 다운로드 순위에 들지는 못했지만, 사용자 호응이 상당히 높다. 16일 현재 출시 열흘도 되지 않아 1천870개의 사용자 리뷰가 달렸고, 별점 평가는 4개 반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출시 몇 시간만에 앱스토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뒤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액토즈소프트를 통해 국내 출시됐으며, 모바일 게임에도 불구하고 200시간 이상 플레이 가능한 방대한 콘텐츠를 통해 향후 주목받는 게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