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갤럭시 에이스 제외"...'삼성 미소'

일반입력 :2012/08/14 08:11    수정: 2012/08/14 13:15

남혜현 기자

애플과 특허 싸움서 삼성이 자그마한 승리를 거뒀다. 미국 법원이 삼성전자 측 스마트폰 3대를 특허 침해 대상물에서 제외했다.

13일(현지시각) 루시 고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판사는 삼성전자와 애플간 특허 심리에서 ▲갤럭시 에이스 ▲갤럭시S i9000 ▲갤럭시 S2 i9100 등 총 3종의 삼성 스마트폰을 소송서 제외했다고 씨넷이 보도했다.

애플은 소장에서 갤럭시 에이스를 포함한 상기 제품들이 아이폰과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해왔다.

물론 이날 법원이 소송서 제외한 스마트폰 3종은 애플이 특허 침해 대상물로 지목한 전체 제품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애플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20종과 태블릿 2종이 자사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보고 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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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그럼에도 법원의 결정이 삼성전자에 반가운 소식인 것으로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그간 이어온 미국 심리에서 증인과 증거물이 채택되지 않는 등 고비를 겪었다.

삼성은 또 지난 2주간 이어진 심리에서 애플이 신청한 증인을 반대심문하는데 시간을 할애해왔다. 삼성 입장에선 남은 집중 심리 기간 동안 자사 증인을 심문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