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한국 포함 이용자정보 유출 파문

일반입력 :2012/08/10 09:55    수정: 2012/08/10 16:27

블리자드의 베틀넷에 저장된 이용자 정보가 유출됐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허가 받지 않은 외부 접속자가 일부 배틀넷(Battle.net) 계정 정보에 접근한 것을 지난 4일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해킹으로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의 배틀넷 계정 이용자의 이메일 주소가 공개됐다.

한국 배틀넷 계정을 보유한 이용자 역시 이메일 주소가 유출됐다. 블리자드 측은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나 다른 개인 정보가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북미 서버 계정의 경우 실제 비밀번호와 다른 암호화된 비밀번호, 본인확인 질문에 대한 답변, 모바일 인증기에 대한 정보, 전화를 이용한 인증기와 관련된 암호화된 전화번호 등이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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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블리자드는 유출된 정보만으로 개인의 배틀넷 계정에 접속하기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용카드 정보와 기타 결제 정보도 외부 접속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허가받지 않은 외부 접속은 모두 차단된 상태다. 블리자드는 “현재 경찰에 수사를 의뢰중이며 전문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