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앱차트]올림픽 관련 앱 상위권 점령

일반입력 :2012/08/09 11:37    수정: 2012/08/09 13:55

새로운 무료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한가득 쏟아졌다. 지난주 순위권에 없던 아이폰, 아이패드 무료 앱들이 다운로드 10위 내에 둥지를 틀었다.

무료 앱과 달리 유료 앱은 완성도 높은 인기 게임들이 꾸준한 인기를 보였고, 캘린더나 오피스 등 사용성이 뛰어난 유틸리티 앱과 사진 편집에 최적화된 아이포토 등을 이용자들이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유료 앱 순위가 대거 물갈이되고, 무료 앱 순위가 지난주와 비슷했던 가운데 올림픽 관련 앱들이 눈길을 끈다. 런던 올림픽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한 네오위즈인터넷의 ‘런던 2012’가 유료 아이폰, 유료 아이패드, 무료 아이패드 등 세 개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양궁월드컵2(ArcherWorldCup2)’과 같은 올림픽 종목 스포츠 게임이 눈길을 끈다.

아이폰 유료 순위를 살펴보면 모바일 일정 앱 ‘내 캘린더’가 지난주 다운로드 3위에 이어 1위 자리에 올랐다. 페이스북과 아이폰 주소록과 연동해 친구들의 생일을 잊지 않게 하며, 축하 메시지를 바로 보낼 수도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광고 플랫폼이 따로 삽입되지 않아 구동 화면이 깔끔한 편이다.

10위 내 캘린더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게임 앱이다. 에픽게임즈의 언리얼엔진3를 사용한 ‘인피니티 블레이드2’, 게임로프트의 ‘아스팔트7’ 등 대작 게임이 상위권을 꾸준히 지켰다. 아이폰 유료 앱 가운데 ‘런던 2012’는 5위에 자리 잡았다.

아이폰 무료 순위는 무더웠던 지난주에 휴가철이 겹쳤던 만큼 다양한 장르의 앱들이 포진했다. 휴가 기간 중 아이폰으로 TV를 볼 수 있는 ‘푹(pooq)’, 전화 요금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폰플’과 극장 티켓 예매 앱이 일제히 1~3위를 휩쓸었다. 이밖에 ‘카톡 이모티콘’, ‘남자의 스타일’, ‘뮤직톡’ 등 휴가 기간에 많이 사용할 법한 앱들이 눈에 띈다. 올림픽 관련 앱으로는 ‘양궁월드컵2’가 5위에 올랐다.

아이패드 유료 순위는 게임, 업무용 생산성 앱, 동영상 재생 앱 등으로 구분된다. 1위와 3위에 게임 앱이 자리를 지켰으며 아이포토를 비롯해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이 상위권을 지켰다. 또 ‘한컴 오피스’와 인프라웨어의 ‘폴라리스 오피스’가 나란히 6, 7위를 기록했다. 아이패드 유료 부분에서 올림픽 게임은 9위다.

아이패드 무료 인기 순위 역시 휴가철 이용자들의 앱 사용 패턴이 엿보인다.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신종 게임과 함께 인기 만화책 ‘열혈강호 57권-404화’가 이례적으로 순위권에 올랐다. 만화와 파노라마 사진 촬영이 가능한 ‘360 파노라마’를 제외하면 모두 게임 앱이란 점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숫자를 따라가면 그림이 그려진다

점따라 그리기(DotDraw)

가장 쉬운 조작 방식의 퍼즐 게임이라 해도 무방하다. 아이들에게는 게임인 동시에 학습용 앱으로 권하기에도 충분하다. 예전 ‘1 to 50'이 숫자 순서대로 하나씩 눌러야 한다면 ’점따라 그리기‘는 숫자 순서대로 선을 이어가면 그림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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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간 안에 할수록 점수가 높다. 특히 빨리 그리기 모드를 적용하면 60초 안에 누가 더 많은 그림을 그리는지 가릴 수도 있다. 그림이 완성되면 10초씩 시간이 추가돼, 계속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때문에 친구와 간단한 내기를 하기에도 재밌고, 출퇴근이나 등하교 시간에 간단하게 할 수도 있다. 모두 90 종류의 그림을 지원하며, 별도로 22가지 스포트 모드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