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비닐하우스 사연…누리꾼 ‘뭉클’

일반입력 :2012/08/07 14:11    수정: 2012/08/07 16:08

송주영 기자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에 첫 번째 체조 금메달을 안긴 양학선 선수에 대해 누리꾼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양학선 선수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본인의 이름을 딴 고난이도의 양1 기술을 성공시키며 1, 2차 평균 점수 16.533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 선수는 메달 획득 후 전라북도 고창의 비닐하우스 단칸방에서 생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어려운 환경 속에 나온 값진 성과이기에 누리꾼들은 양학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불굴의 정신을 칭찬했다.

인터넷에는 “인간 승리의 표본이다”, “부모님께 집을 사드리고 싶다는 소감이 감동적이다”, “가슴이 뭉클하다”, “효도하는 마음도 금메달감이다” 등 또 한편의 감동적인 스포츠 스토리에 대한 소감이 이어졌다.

농심은 양학선 선수에 대해 너구리 라면을 평생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양 선수의 어머니는 메달 획득 직후 한 인터뷰에서 “집에 오면 너구리 끓여줄까”고 묻는 장면이 방송에 나온 후 무상 제공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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