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미, 산요 본사 10% 감원

일반입력 :2012/08/03 10:05

송주영 기자

미국의 온세미컨덕터가 지난해 인수한 산요 인력을 감원키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1천만~1천500만달러 규모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2일(현지시간) EE타임즈 등 외신은 온세미컨덕터가 감원을 통해 지난 해 인수된 일본 산요반도체 인력들을 구조조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콜빈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산요 본사 인력에 대해 10% 감원을 예고했다.

도날드 콜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제조 부문을 제외한 ‘고비용 부문’에서 10% 규모의 감원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키이스 잭슨 온세미컨덕터 최고경영자(CEO)는 “산요 인력 10%를 구조조정하고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는  방안 등이 경기 침체 속의 회사를 돕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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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미컨덕터는 지난 해에도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지난해 일본 내 3개 양산공장, 태국 후공정 테스트, 조립 공장 등이 문을 닫았다.

온세미컨덕터는 최근 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문형제품생산(OEM)업체 등이 재고 수준 탄력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구매를 줄이면서 타격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