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앱, ‘의료 한류’ 쓴다

일반입력 :2012/08/02 10:24    수정: 2012/08/02 13:47

전하나 기자

국내 벤처기업이 만든 IT서비스가 ‘의료 한류’를 전파하는데 앞장선다.

굿닥(대표 임진석)은 자사 모바일 의료 정보 앱 ‘굿닥’이 한국콘텐츠진흥원 스마트콘텐츠 번역지원사업에 선정, 중국·러시아·일본에 수출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국내 의료기관들의 외국인 환자 유치수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굿닥은 맞춤형 의사·병원 정보를 모바일과 웹상에서 편리하게 검색하고 공유하는 서비스다. 국내에선 출시 8주 만에 13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할 정도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5천여건의 전화 문의 중 실제 예약만 500건 상당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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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의 상위 5개 국가가 미국·중국·일본·러시아·몽골로 전체의 64% 비중을 차지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사업은 굿닥의 해외 진출 성공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굿닥은 앞서 영문 서비스도 지원해왔다.

임진석 굿닥 대표는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은데 비해 한국 의료진 및 의료시설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모아 놓은 서비스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굿닥은 스마트폰 이용자가 6억명이 넘는 미국·중국·일본·러시아 국가에 고도로 현지화된 한국 의료 전문 정보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