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정부가 추천한 기름값 싼 주유소들

일반입력 :2012/07/27 10:27    수정: 2012/07/27 10:55

송주영 기자

지식경제부는 휴가철을 맞아 일반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하게 기름을 구매할 수 있는 ‘5가지 휴테크 정보’와 휴가지에서 좋은 품질의 기름을 값 싸게 판매하는 주유소 정보를 27일 제공했다.

지경부가 제시한 기름값 알뜰하게 구매하는 방법은 먼저 하락기는 월요일 이후, 상승기는 월요일 이전 구매하는 것이다. 이외 셀프 주유소, 알뜰주유소, 자영주유소 등을 이용하는 것도 기름값을 아끼는 방법이다.

구매전 오피넷 앱을 활용, 주유소 가격정보를 비교, 탐색하면 근처 주유소 기름값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주유소 가격조정은 통상 월~화요일 이뤄진다. 따라서 유가가 오름세에서는 되도록 월요일 이전으로 구매시기를 앞당기고 하락기에는 월, 화요일 이후로 구매 시기를 늦추면 기름값을 아낄 수 있다. 가격조정비율을 보면 월(23.3%), 화(44%), 수(8.6%), 목(4.3%), 금(6.5%), 토(6.5%), 일(6.9%) 등으로 화요일이 가장 비중이 높다. 직영주유소 조정요일은 SK가 월요일이나 화요일, GS가 화요일, 현대오일이 수요일, S오일은 매일이다.

약간의 수고로움만 감수할 수 있다면 셀프주유소를 이용하는 것이 비셀프주유소보다 더 저렴한다. 지경부에 따르면 셀프주유소를 이용하면 리터당 평균 99.2원을 절감할 수 있다. 이날 지경부가 꼽은 서울지역 내 저가 셀프주유소로는 한강에너지퍼스트(송파, 1천865원), 정다운셀프(도봉, 1천873원), 방아다리(강동, 1천873원), 길동(강동, 1천873원) 등이다. 알뜰주유소 등 자가상표 주유소를 이용하면 리터당 평균 37.6원을 절감할 수 있다. 서울지역 내 저렴한 자영주유소로는 태양(광진), 코끼리(은평), 송정(강북), 아차산(광진), 원천 알뜰(성북) 등이 있다.

주유소 가격비교 앱인 오피넷을 이용하는 것도 기름값을 절감하는 방법이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기준으로 주변 최저가 주유소를 탐색하면 최고 대비 최저 리터당 102원까지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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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지경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가 고유가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오피넷 활용이 용이하지 않은 소비자를 위해서는 각 구청에서 발행하는 ‘구정소식지’(월간) 등에 게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