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삼성 갤탭 애플과 유사하다 경고

일반입력 :2012/07/27 09:05    수정: 2012/07/27 12:48

김희연 기자

구글이 삼성전자에 갤럭시탭이 아이패드와 유사하다고 경고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요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간) 애플이 구글도 삼성전자 갤럭시탭이 아이패드와 유사하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오는 30일 미국 법원에서 삼성전자와 특허분쟁 본안소송 심리에 들어간다. 이들은 법원에 제출한 준비서면을 통해 삼성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폰, 태블릿PC가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와 유사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애플이 삼성전자 역시 자신들의 주장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주장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삼성전자의 내부 문서를 검토한 결과, 삼성전자 제품과 애플이 내놓은 제품이 유사한 것이 삼성의 주장처럼 자연스럽게 발전해온 것은 아니다는 입장이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의도적으로 우리의 디자인과 유저인터페이스(UI)를 베껴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경쟁제품을 내놨다”면서 “심지어 구글 등으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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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애플은 구글이 삼성전자에게 삼성로고만 가린다고 해서 아이폰과 차별성을 가질 수는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논란에 대해 삼성전자 역시 지난 2006년 애플 아이폰 역시 경쟁사인 소니 디자인을 베껴 온 것이라며 언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