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런던올림픽 3D 시청, 0.3%만 가능”

일반입력 :2012/07/26 17:49    수정: 2012/07/26 17:50

정윤희 기자

개막을 앞둔 런던올림픽을 3D로 시청할 수 있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0.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각종 매체를 통해 런던올림픽의 3D 시청을 홍보하고 있지만 현실은 이와 동떨어졌다는 지적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민주통합)은 26일 “런던올림픽의 3D 시험방송을 시청 가능한 가구는 전체 가구의 0.3% 수준인 최대 5만 가구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해당 수치는 관악산 송신소의 전체 커버리지 450만 가구를 기준으로 3DTV 판매량 150만대와 직접수신가구 비율 10%를 근거로 산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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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3D시범중계는 DTV임시채널 66번을 통해 생중계 된다. 다만 관악산 송신소를 통한 직접 수신 가구가 아니면 시청이 어렵다.

전병헌 의원은 “비록 시범방송이라 할지라도 전국 0.3% 가구만 3D 중계를 볼 수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3DTV가 150만대 이상 보급된 상황에서 전국민적 관심사인 올림픽을 수준 높은 3D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방통위뿐만 아니라 문화부가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