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LTPS 전환, “플렉서블도 고려”

일반입력 :2012/07/26 16:25

송주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6세대 아모퍼스(amorphos·비정질)실리콘 공장을 LTPS 공정으로 전환하려는 것은 플렉서블디스플레이 생산도 염두에 둔 때문이라고 밝혔다. 1조2천억원 투자를 통한 공정 전환을 통해 LTPS 6세대 공장을 차세대 중소형 프리미엄 패널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26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실적설명회를 통해“LTPS 전환 라인은 스마트폰을 주된 제품으로 본다”며 “이외에도 플라스틱 OLED를 위한 선행 투자”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6세대 공장을 통해 2만장 규모의 고해상도 LCD 구현, 플라스틱 기판 생산이 가능한 LTPS 공정 적용 패널을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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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아몰포스실리콘을 적용한 기존 생산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정 부사장은 “기존 아몰포스실리콘 패널은 8만~9만장을 희생해야 한다”며 “6세대 생산능력 21만장 중 40% 규모를 LTPS로 전환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6세대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노트북, 모니터용 패널 상당 물량을 줄일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LTPS 공정 적용 패널이 프리미엄으로 가격이 높아 1조2천억원 투자의 2배 정도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