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얼, LED TV 무상 수리 3년으로 연장

일반입력 :2012/07/26 10:50

남혜현 기자

하이얼이 LED TV 패널 무상 보증기간을 3년으로 연장한다. 저가 브랜드로 굳어진 이미지를 불식하고, 인지도를 제고하려는 전략이다.

하이얼코리아(대표 김병열)는 이달부터 출시되는 LED TV 패널의 무상 보증 기간을 3년으로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현재 대우일렉서비스의 전국 AS망을 이용 중이다.

하이얼이 통상 2년인 TV 패널의 무상 사후관리(AS) 기간을 3년으로 늘린 이유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설명했다. LED TV 패널은 화질을 결정하는 핵심부품으로, 무상보증 기간 이후에는 수리 및 교체에 제품가의 60~70% 선에 달하는 비용이 소요된다.

하이얼코리아 관계자는 무상서비스 기간 연장이 그만큼 비용부담으로 작용하지만,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면서 발생한 이윤을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려준다는 방침이라며 이번 조치로 LED TV 부문에서는 기존 대기업 이상의 애프터서비스 수준을 갖추게 됐으며, 적용대상을 점차 모든 제품군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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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얼은 국내시장 진출 이후 사용빈도가 낮은 기능과 사양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제품 가격을내렸다.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꼭 필요한 기능만 탑재해서 고장원인이 적은 튼튼한 제품을 선보이는 전략이라고 이 회사측은 강조했다.

하이얼코리아는 현재 22, 26, 32인치 LED TV를 중심으로 제품을 출시햇으며, 지난해 말 42인치 모델을 추가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