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M, LTE용 플레이북 이달 출시?

일반입력 :2012/07/25 09:22

정윤희 기자

리서치인모션(RIM)이 4G LTE용 태블릿PC를 이달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美 씨넷은 24일(현지시간) RIM이 오는 31일 차세대 블랙베리 플레이북을 캐나다 이동통신사 벨 모빌리티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벨 모빌리티에 따르면 해당 모델의 가격은 549.95달러(한화 약 64만원)다. 7인치 1024x600 디스플레이,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1GB 램, 32GB 스토리지를 탑재했다.

운영체제(OS)는 블랙베리2.0다.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4G LTE, HSPA+를 지원한다.

당초 RIM은 스프린트와 손잡고 4G 와이맥스를 지원하는 플레이북 출시를 추진했다. 그러나 이후 RIM이 플레이북을 LTE용으로 전환해 개발하면서 와이맥스 플레이북은 무산됐다.

외신들은 차세대 플레이북이 처한 경쟁 상황이 만만치 않다고 분석했다. 아이패드, 갤럭시탭 뿐만 아니라 아마존 킨들파이어, 구글 넥서스7,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등 새로운 경쟁자들이 등장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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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작이 소비자 시장에서 부진했던 것 또한 걸림돌이다. RIM은 지난해 9월 블랙베리 플레이북의 가격을 대폭 인하했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실패했다.

씨넷의 랜스 휘트니는 “RIM의 LTE용 블랙베리 플레이북이 성공하려면 경쟁 태블릿PC와의 차별점을 4G냐 아니냐로 가져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