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PC방 요금 50% 감면.. 상생 나선다

일반입력 :2012/07/23 13:02    수정: 2012/07/23 13:06

넥슨(대표 서민)과 넥슨네트웍스(대표 정일영)는 소규모 PC방 요금을 50% 감면하고 PC방 환경 개선 지원 및 ‘넥슨 코디네이터’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PC방 레벨 업(Level Up)’ 캠페인을 오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 온라인 게임산업 발전의 큰 축인 PC방과 상생을 도모해 온라인 게임 산업의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PC방 운영을 지원하는 ‘치어 업(Cheer Up)’ 프로그램과 PC방 환경 개선을 위한 ‘클린업(Clean Up)’ 프로그램, PC방과의 소통강화를 위한 ‘클로즈-업(Close-Up)’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약 3천여 PC방이 혜택을 받는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PC방은 26일부터 넥슨 PC방 홈페이지 내에 개설되는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상세내용을 확인한 후 원하는 항목에 지원할 수 있다.

소규모 PC방 1천여곳을 대상으로 요금을 50% 감면해주는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6개월 단위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의 1차 신청기간은 다음달 8일까지다.

PC방이 건강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 환경개선 활동도 진행한다. 넥슨은 PC방에 청소와 방역을 지원하고 넥슨 클린PC방 인증마크를 부착하는 청결한 PC방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PC 하드웨어와 소모품 교체를 지원해 PC방이 자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PC방 이용자의 건강을 위해 흡연구역 차단막 및 배기시설, 소화기, 비상경보기 등의 설비도 지원해 금연구역 확보를 돕기로 했다. 엄격한 금연구역 설치를 요구하는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이 2013년 6월부터 적용될 예정으로, PC방들이 관련 설비 마련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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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PC방 전담 요원 ‘넥슨 코디네이터’를 운영한다. 넥슨 코디네이터들은 PC방을 찾아가 현장의 이야기들을 직접 보고 들으며 최신 마케팅 정보와 이벤트 계획들도 PC방에 전달한다. 또한 PC방 대회 개최 요청 등에 대해선 직접 실행까지 담당하게 된다.

월1회 지역별로 간담회를 열어 PC방 업주들과 넥슨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기로 했다. 고객센터도 한층 강화해, 오는 9월부터 PC방 고객센터는 1일 8시간 365일 운영하며 전담인원을 확충하는 한편 핫라인도 증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