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E연합, 새 CEO에 시스코 수석부사장 임명

일반입력 :2012/07/22 16:19

최고경영책임자(CEO)직을 비워뒀던 VCE(Virtual Computing Environment)가 1년만에 새 CEO를 임명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VCE는 시스코의 프라빈 아키라주를 새 CEO에 임명한다고 19일 발표했다.

프라빈 아키라주 시스코 서비스 라우팅테크놀로지그룹(SRT) 수석부사장은 19년 간 시스코에서 근무했던 인물. 그는 시스코의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를 감독하고, 네트워킹 서비스 제품을 통합하는 역할을 맡았었다.

그는 시스코의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보안 및 애플리케이션 인지 역량을 통합하는 등 이 회사의 네트워킹과 클라우드 인프라의 방향을 잡은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4월 VCE의 사장(President)으로 임명된 프랭크 호크와 함께 작년부터 VCE 관리팀으로 합류했다. 그와 프랭크 호크 사장은 VCE연합 이사회의 일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해까지 VCE는 컴팩의 CEO였던 마이클 카펠라스가 회장직과 CEO직을 동시에 수행했다. 하지만 지난해 중반경 돌연 마이클 카펠라스 회장은 CEO란 직함을 떼어내며 뒤로 물러났고, VCE의 경영은 프랭크 호크 사장이 맡아왔다.

VCE는 지난 2009년 시스코, EMC, VM웨어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처음 아카디아란 이름으로 시작해 VCE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VCE는 시스코의 UCS서버, 넥서스 스위치와 EMC의 스토리지, VM웨어의 가상화 SW를 통합하고, 모든 사전테스트를 완료한 상태에서 공급하는 V블록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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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블록은 수백개에서 6천개 이상의 가상머신(VM)을 운영할 수 있으며, 하드웨어와 SW를 최적화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콘셉트로 선보였다. V블록은 시스코, EMC, VM웨어에게 8억달러 규모의 매출원이다.

텍사스에 본사를 둔 VCE는 1천200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며, 연간 10억달러대의 주문량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