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中시장, 스마트폰업체 100개사 경합

일반입력 :2012/07/19 11:38

이재구 기자

약 100개나 되는 스마트폰업체들이 세계최대 스마트폰시장인 중국에서 고객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업계에선 향후 2~3년내 고부가 브랜드만 남고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18일 줄잡아 100개나 되는 전세계 스마트업체가 더 큰 성장 가능성을 좇아 중국시장에 진출해 경쟁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는 특히 최근에는 중국의 화이트박스(브랜드없는 제품) 휴대폰회사들이 저가형 자체 브랜드를 바탕으로 중국시장내 점유율 높이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반면 애플, 삼성같은 거대 브랜드업체들은 고가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중국 휴대폰 내수시장에서는 쿨패드(Coolpad), 화웨이(Huawei)같은 회사들이 유통채널을 늘리면서 값싼 제품들의 추격을 따돌리려 하고 있다.

보도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급속한 발전은 많은 중국 동남부 해안에 위치한 많은 화이트박스 휴대폰업체들을 파산하게 만들었지만 새로운 업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는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 중국 3대 이통사인 차이나유니콤이 156달러짜리 스마트폰을소개하면서 많은 업체들이 이를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올들어 스마트폰 하드웨어 부품가격이 급속히 하락하면서 고객대상의 칩공급은 늘어나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이런 가운데 심지어 단 한 종류의 스마트폰만을 공급하는 회사조차도 생산가를 5천위안(9만원)으로 낮출 수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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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보도는 이런 상황이 최고급 휴대폰 브랜드들에게도 적용돼 이들이 제품 차별화를 꾀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소식통들은 중국 휴대폰업체들이 중국내 3개 도시에서 2급 유통망을 만들어 가면서 애플,삼성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