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 소셜커머스로 밥상 차린다

일반입력 :2012/07/18 14:06

김희연 기자

소셜커머스 열풍이 불면서 싱글족의 밥상이 풍성해졌다. 그 동안 싱글족들은 대형마트나 홈쇼핑 등에서는 주로 묶음판매가 이뤄져 다양한 상품들을 구매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업체들이 앞다퉈 이들을 위한 식품 카테고리 영역을 강화하면서 매출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1인 1가구의 증가로 유통업계 틈새시장을 겨냥해 싱글족을 위한 간편식 등을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메뉴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구매자들이 손쉽게 선택 구입할 수 있다.

소셜커머스에 판매되고 있는 싱글족 상품군들은 식사대체용 간편식인 볶음밥이나 오리훈제, 갈비 등과 같은 특별식, 앙념 소스까지 다양하다.

특히 소셜커머스에서는 혼자 손수 해먹기 불편한 메뉴들도 원하는 수량만큼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국, 과일 등을 사먹고 싶어도 많은 양이 부담스러워 선뜻 구매하지 못했던 제품들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다. 보관이 편리한 것은 물론 한 번에 남김없이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대다수다.

관련 상품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배달 식품 판매다. 아침을 거르기 쉬운 싱글족들에게 아침마다 오피스식 프런치나 다이어트 메뉴 등 아침 식사를 배달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관련기사

티켓몬스터 한 관계자는 “티켓몬스터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식품의 비중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 동안 홈쇼핑이나 온라인쇼핑몰에서 다량을 구매해야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싱글족들에게는 부담됐지만 이들을 위해 소량으로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구매가 늘었다”고 밝혔다.

쿠팡 식품팀 김진영 팀장은 “간편식 외 신선식품 분야에서도 소용량 제품에 대한 니즈가 늘고 있어 반찬, 장류, 과일 등 제품도 소량으로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는 미니믹스 상품을 다음 주 정도에 첫 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