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OS 악성코드 주의보

일반입력 :2012/07/18 11:02    수정: 2012/07/18 11:09

손경호 기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기기에서 지난달에만 1만개의 악성코드가 발견돼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7일(현지시간) 악성코드 전문 웹사이트인 트렌드마이크로는 지난 1분기에 5천개의 새로운 악성코드가 발견된데 이어 2분기에는 1만5천개의 악성코드가 추가됐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상반기까지 약 2만5천개의 악성코드 샘플이 발견됐다는 분석이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에서 발생할 악성코드 수가 12만9천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 사이트는 “2분기에만 7개의 새로운 유형의 안드로이드 기기용 악성코드를 추가로 발견했다”며 “이들 중 절반가량은 이용자의 허락없이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어뷰저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온라인 광고를 클릭할 때마다 결제가 이뤄지는 클릭 사기(22%), 악성코드 다운로더(21%)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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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마이크로는 “구글플레이 내에 스카이프, 인스타그램, 앵그리버드 스페이스 등으로 위장한 앱을 통해 악성코드가 내려 받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악성코드 증가 추세에도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들은 5명 중 1명꼴로 보안용 앱을 설치하는 것으로 확인돼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