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화웨이 쿼드코어폰 유럽공략, 최첨단?

일반입력 :2012/07/17 10:19

김태정 기자

중국 화웨이가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LTE 스마트폰 ‘어샌드D 쿼드’를 내달 중국과 유럽에 출시한다고 주요 외신이 16일 보도했다.

저가 제품이 아닌 고급형 스마트폰이 ‘중국산’ 마크를 달고 유럽서 어느 정도 성적을 낼지 관심이 모였다. 일단 스펙은 고급형이다.

‘어샌드D 쿼드’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쿼드코어 LTE CPU 프로세서인 ‘K3V2’를 장착했다.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열린 ‘MWC 2012’서 전시했던 제품이다. 리차드 유 화웨이 사장은 “우리 쿼드코어 프로세서는 경쟁사 제품 대비 30% 이상 성능이 뛰어나다”며 “‘어센드D 쿼드’로 세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사양은 4.5인치 330ppi LCD 화면과 800만화소 후면 카메라, 1천800mAh 배터리 용량, 8.9mm의 얇은 두께 등을 갖췄다. 운영체제(OS)는 구글 안드로이드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다.

화웨이는 당초 이 제품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보완하기 위해 일정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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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액수는 논의 전이지만 가격 경쟁력도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대 규모 시장이면서 원가 절감형 생산에도 유리한 중국을 홈그라운드로 뒀기 때문이다.

한편, 화웨이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어센드D 쿼드’와 같은 고급형보다는 보급형을 겨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