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넥서스7 선주문 폭주, 물량 확보 비상

일반입력 :2012/07/17 15:15    수정: 2012/07/17 15:24

김희연 기자

구글 넥서스7 태블릿이 출시도 되기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밀려드는 선주문에 이미 재고물량도 동이 날 정도다.

주요 외신들은 16일(현지시간) 구글이 게임스톱, 스테이플스, 샘즈클럽 등의 판매점들이 7월 중순 출시를 앞둔 넥서스7의 선주문량 폭주로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게임스톱은 넥서스7 16기가바이트(GB) 에디션의 예약주문을 받았지만 주문이 밀려있는 상태다. 현재 넥서스7 주문 웹사이트는 아예 이용이 불가능하다. 주문폭주로 판매점에서 제조업체에게 추가 주문을 한 상태지만 다음 물량공급이 언제 이뤄질 수 있을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임스톱 한 관계자는 “넥서스7의 선주문량에 대해서는 오는 8월7일경에는 발송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대다수 판매점들에서 8월5일까지 넥서스7 판매량이 30%까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모든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스테이플스, 오피스디팟, 샘즈 클럽 등 나머지 판매점에서도 모두 넥서스7의 추가 주문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구글은 현재 웹사이트를 통해 곧 배송 예정이라는 문구만 남겨둔 상태다. 그러나 외신들은 이 문구 자체로 유추해볼 때 물량부족으로 1~2주 정도 배송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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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7 선주문 순서에 따라 구글과 판매자들이 지난 금요일부터 발송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6월28일에 주문했던 구매자도 오는 7월20일은 되어야 배송을 받을 수 있을 것 정도로 물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넥서스7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1 젤리빈 기반으로 엔비디아 테그라3 쿼드코어 프로세서 그래픽 칩셋이 탑재됐다. 7인치 화면에 1280×800픽셀 HD 해상도와 1.2메가픽셀 전방 카메라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가격은 용량에 따라 8GB 모델이 199달러, 16GB는 249달러에 각 각 판매된다. 국내서는 오는 8월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