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미니 값내려 경쟁사 몰아낸다"...얼마?

일반입력 :2012/07/17 07:00    수정: 2012/07/17 16:17

이재구 기자

애플이 인기절정의 아이패드에 이어 아이패드미니를 내놓으면서 가격인하를 통해 경쟁사 밀어내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적어도 대당 100달러 내린 399달러가 될 것이라는 가격선까지 제시됐다. 또 태블릿미니를 양산해 노리는 시장이 엄청난 수요의 교과서 시장이라는 주장이 더해졌다.

뉴욕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그동안 소문으로 나돌던 애플의 7.85인치 아이패드미니 출시설을 보도하면서 애플이 499달러짜리 새아이패드(9.7인치)보다 엄청나게 싼 가격에 아이패드미니를 팔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패드미니의 등장이 필연적으로 여겨지는 이유로는 지난해 하반기 등장한 199달러짜리 킨들파이어, 그리고 지난 13일부터 출시에 나선 199달러짜리 구글 넥서스7 같은 저가 경쟁품의 잇단 등장이 꼽혔다. 이와함께 올가을 등장할 MS의 서피스 태블릿 등장도 애플로 하여금 태블릿 사장 주도의지를 불태우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보도는 애플이 399달러에 아이패드2을 공급중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아이패드미니의 가격을 399달러로 책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와관련, 애플이 예전에도 아이팟 시장에서 경쟁사를 따돌리기 위해 49달러짜리 아이팟 셔플에서부터 249달러짜리 아이팟 클래식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갖춰 경쟁사를 따돌린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보도는 저가 아이패드미니 출시 가능성과 관련, 만일 애플이 자체의 태블릿 카테고리를 갖고자 원하고 있고, 이달중 전세계에 공급될 구글의 넥서스7 태블릿을 밀어내고자 한다면 공격적 가격정책도 그 한 방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킨들파이어, 넥서스7 등 199달러짜리 태블릿이 잇따른 등장한 현시점에서 이른 바 아이패드미니라는 모델이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커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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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리처드심 NPD디스플레이서치 분석가는 아이패드용 디스플레이에 대해 언급하면서 비즈니스계획이 있다. 엄청난 타깃시장이 있다.이를 위한 양산 물량 타깃(고객시장)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이 애플의 시장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베이커 NPD분석가는 아이패드 미니는 애플의 고객층을 더욱 넓혀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