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3 살래 42%, 아이폰5 기다릴래 32%"

일반입력 :2012/07/16 14:40    수정: 2012/07/17 12:13

전하나 기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중 단말기 교체시 갤럭시S3를 구매하겠다는 소비자가 차기 아이폰을 기다리겠다는 소비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광고업체 인모비가 국내 소비자 612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구매 의사에 대한 시장 조사를 한 결과, 스마트폰 교체시 갤럭시S3를 구매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42%에 달했고 차기 아이폰이 출시되기를 기다린 후 결정하겠다는 응답자는 32.4%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선호도 조사에서도 안드로이드가 47.2%로 iOS(36.1%)를 앞질렀다.

다만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60%, iOS 사용자의 79.2%가 앞으로도 지금과 동일한 OS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겠다고 답해 아이폰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재구매 시점에 대해서는 응답자들의 39.2%가 향후 6개월 내라고 답했다. 특히 iOS 사용자 가운데 6개월 내 교체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절반 이상인 55.2%로 제품 교체 의지가 상대적으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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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스마트폰 교체 이유(복수응답 가능)는 속도(83.0%), 배터리 수명(65.6%), 화면크기(55.9%), 디자인(51.1%), 기술 지원(47.0%)순으로 나타났다.

김승연 인모비코리아 대표는 “국내 사용자들은 해외 사용자들과 달리 안드로이드OS 선호도가 높았다”면서 “애플이 다시금 국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기회를 마련하기 전에 삼성전자가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