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8월7일 나온다"...실제 가능성은?

일반입력 :2012/07/15 13:41    수정: 2012/07/15 16:13

이재구 기자

올 가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5가 다음달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노우유어모바일,와이어드는 14일 믿을 만한 소식통의 전언이라며 아이폰5 출시 시점을 다음달 7일 애플행사의 키노트스피치 시점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보도는 iOS6도 함께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연 애플이 보도처럼 아이폰5를 다음달에 출시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지금까지 아이폰4S와 아이폰4의 출시시점을 보면 전혀 가능성이 없지도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아이폰4S는 지난해 10월 4일 데뷔했고 한주일 후에 출시가 시작됐다. 또 이전 버전인 아이폰4는 그 전년도에 애플 개발자회의(WWC)가 열리는 6월 소개됐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올해 발표하는 차세대 아이폰을 9월이나 10월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해 왔다.

업게 관측통들이 이같이 전망해 온 이유는 9월말이나 10월초에 아이폰5를 출시하는 것이 연말연시 성수기 판매전략을 위해 좋은 입지를 확보할 시점이기 때문이다.

와이어드는 실제로 지난 해 애플이 아이폰4S를 10월에 출시한 것은 8월 출시가 좀 이르기 때문에 시점을 좀 흔들어 출시한 것 뿐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올해 출시한다면 8월에 출시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기 힘들다고 보도는 전했다.

와이어드는 찰스 골빈 포레스터 분석가의 말을 빌어 “8월에 아이폰5를 출시할 경우 최대 이점은 개학기간에 맞춘 구매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애플이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 시점까지 미연방통신위원회(FCC)의 인증을 받아야 하기에 새로운 아이폰을 애플매장이나 이통사 유통망을 통해 공급되도록 하는 데 있어 더많은 어려움을 맞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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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빈 분석가는 “나는 애플이 새 아이폰(아이폰5)을 9월이나 10월 쯤 내놓고 연중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시즌에 집중하는 게 더 그럴 듯한 시나리오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는 애플의 아이폰5 출시계획을 전혀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벌써 중국 아이폰 팬들 대상으로 선주문 판매를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