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취업전선, 페이스북-링크드인이 이력서”

일반입력 :2012/07/13 09:24

전하나 기자

최근 미국서 구직자들의 이력서를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이 대체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CNN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주요 기업 채용담당자 상당수가 이력서 대신 이메일에 첨부돼 있는 구직자의 링크드인 계정이나 페이스북 프로필 등을 채용 결정에 참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일부 IT업체들은 출신학교와 각종 수상경력, 활동 등을 늘어놓은 이력서 대신 트위터 계정이나 페이스북 페이지를 확인하면 취업희망자의 인성이나 사회성 등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실제 뉴욕의 한 벤처투자회사는 지난달 애널리스트 2명을 채용하면서 이력서 대신 웹상에 나타나는 자신의 모습을 정리해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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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채용담당인 크리스티아 카치오포는 “트위터나 블로그, 텀블러 계정에서부터 웹상에서 다른 사람과 공동작업한 내용, 가장 인상깊은 웹 또는 모바일 서비스에 관한 웹비디오 영상 2건도 제작해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페이스북은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취업전문사이트들과 공동으로 자사 사이트내에 취업중개기능을 추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