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문방위원 확정…위원장에 한선교

일반입력 :2012/07/09 08:57    수정: 2012/07/09 08:58

전하나 기자

새누리당이 언론계 출신 의원들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에 대거 포진시켰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거세질 야당의 공세를 정면돌파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9일 국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한선교 의원을 문방위위원장에, 조해진 의원을 간사로 하는 총 15명의 문방위 상임위원 구성을 확정했다. 남경필, 김기현, 주호영,김을동, 김희정, 김장실, 박대출, 박창식, 염동열, 이상일, 이우현, 이재영, 홍지만 등이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이 중 기자 출신인 박대출, 홍지만 의원은 민주통합당의 언론계 출신 노웅래, 신경민 의원을 겨냥한 인사라는 분석이다. 17대 국회에서 과정위 상임위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대통령실 대변인을 역임한 김희정 의원도 문방위에 배치돼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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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IT 업계 출신 CEO로 문방위 배치가 예고됐던 전하진 전 한글과컴퓨터 사장과 권은희 헤리트 대표는 지식경제위원회에 배치됐다.

한편 불법도청 사태와 연관돼 퇴진 압박을 받은 한선교 의원이 문방위원장으로 기용된 것과 관련 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