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노키아 직원들, 미고 스마트폰 만든다

일반입력 :2012/07/08 16:10    수정: 2012/07/09 17:08

정윤희 기자

前 노키아 직원들이 미고(MeeGo) 기반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 뭉쳤다.

더 버지 등 주요 IT 외신은 노키아 미고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 N9 부문의 핵심 엔지니어와 디렉터 6명이 모여 Jolla모바일을 설립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olla’는 핀란드어로 ‘작은 보트’를 뜻한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부터 미고 부문 수석 엔지니어를 맡았던 마크 딜런이 이끌게 됐다. 딜런은 11년 동안 노키아에 재직했으며 지난 5월 노키아를 떠났다.

Jolla모바일은 “노키아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스마트폰을 만들어냈다”며 “미고는 계속될만한 가치가 있고, 우리는 미고의 성공에 기여한 재능 있는 사람들과 함께 성공 신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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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글로벌 투자자, 파트너들과 함께 차세대 미고OS 스마트폰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한 미고OS폰을 개발하긴 하지만, 같은 미고를 채택한 노키아 N9에 대한 개발 지원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고는 노키아와 인텔이 합작한 모바일 OS다. 인텔의 모블린과 노키아의 리눅스 기반 OS 마에모를 통합했다. 지난 2010 6월 인텔이 미고 1.0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지난해 9월 노키아가 미고 탑재 스마트폰 N9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