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 vs 아이폰4, 중고가격 아직도...

일반입력 :2012/07/06 14:44    수정: 2012/07/06 23:37

김태정 기자

‘아이폰4 38만원, 갤럭시S2 32만원’

올 상반기 애플 아이폰4 중고 평균 판매가는 38만원대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갤럭시S2는 32만원대로 뒤를 이었다.

6일 모바일포털 세티즌은 상반기 자사 사이트를 통한 중고 휴대폰 거래량 분석 결과 갤럭시와 아이폰 시리즈가 최고 인기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아이폰4 평균 거래가격은 38만3천411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2년 약정 요금제 가입시 웬만한 신형 스마트폰 할부원가와 비슷하다. 아이폰 브랜드에 대한 높은 소비자 충성도와 부분수리 대신 리퍼(재생산품)을 제공하는 애플의 사후서비스를 이용, 중고시세가 올라갔다고 세티즌은 설명했다.

갤럭시S2 평균 거래가는 SK텔레콤용이 32만5천837원, KT용은 31만3천32원 정도였다. 아이폰4와 비교해 6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이다. 그만큼 거래도 활발했다.

올 상반기 세티즌에서 SK텔레콤 갤럭시S 거래량은 1만3천70건으로 최고 기록을 냈다. 같은 기간 아이폰4(16GB)는 6천773건, 갤럭시S2는 4천260건이 거래됐다.

갤럭시S는 지난해 상반기 거래량 1천471건으로 2위를 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여 여전히 중고시장에서 인기 제품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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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스마트폰 가운데서는 LG유플러스용 삼성전자 ‘갤럭시S2 HD LTE’ 평균 시세 34만4천842원가로 1위에 올랐다. LG유플러스용 LG전자 옵티머스LTE는 24만2천705원의 중고가를 기록했다.

봉충섭 세티즌 팀장은 “중고 시장서도 LTE폰의 거래량이 빠르게 늘어갈 것”이라며 “올 하빈기 고사양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 중고 LTE 물량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