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이색 리듬 게임 뜨는 진짜 이유는?

일반입력 :2012/07/05 11:58    수정: 2012/07/05 13:52

차별성을 가미한 신종 이색 리듬액션게임이 인기다. 배경 음악 외에 차이를 두기 힘든 리듬 게임이 이색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리듬 액션 게임은 스마트폰 게임을 처음 접하는 이들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게임이다. 복잡한 조작을 하지 않고 단순히 스크린을 터치하는 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즐거운 음악에 맞춰 움직여 농장 육성, 스포츠 게임과 달리 긴박감도 전달하는 편이다.

대표적인 스마트폰 리듬 게임은 네오위즈인터넷의 탭소닉이 있다. 기존 리듬액션게임처럼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터치하고, 버튼 드리프트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한 점이 특징이다.

탭소닉 외에 최근 둡의 ‘뮤지션 셰이크’ 시리즈, ADP의 ‘매드 아콘’, ‘톤 스피어’가 눈길을 끈다. 이 게임들은 각각 특정 가수의 음원을 제공하거나 색다른 조작 방식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뮤지션 셰이크’ 시리즈는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기업 둡(대표 박기현, 최원석)이 내놓은 리듬액션게임으로 국내보다 외국 이용자 반응이 높은 편이다.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아이유, 빅뱅 등 한류 인기를 이끄는 국내 가수를 콘텐츠로 담아낸 것이 인기 요소다.

2PM, 티아라, 아이유, 씨엔블루 등 국내 인기 가수와 MBC 방송 ‘나는 가수다’를 통해 잘 알려진 국카스텐 시리즈도 현재 출시됐다. 이용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 음악에 맞춰 음표를 누르는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앱만 따로 내려받을 수 있는 것. 둡 측은 지속적인 콘텐츠 향상을 위해 새로운 가수 시리즈를 계속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 업체 ADP가 내놓은 ‘매드 아콘’은 지난달 국내 애플 앱스토어 순위를 휩쓸며 주목을 받았다. 이 게임의 특징은 건반처럼 악기를 다루는 기존 리듬 게임과 달리 격투 시스템을 사용했다. 예컨대 펀치, 킥, 점프와 같은 움직임으로 적을 물리치면서 리듬에 맞춰 점수를 올린다.

‘매드 아콘’은 격투가 가미됐지만 귀여운 동물캐릭터가 등장해 캐주얼 게임 느낌도 맛볼 수 있다. 아울러 위에서 밑으로 내려오는 게임 방식이 아니라 좌에서 우로 움직이는 횡스크롤이 차별화된 요소다.

‘톤스피어(Tone Sphere)’는 동그란 공 모양을 음악 리듬에 맞춰 만드는 조작 방식을 지원한다. 360도 3D 모션 그래픽을 통해 실행되며 배경이 고정되지 않아 모바일 게임이지만 화려한 영상을 구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