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달러 안드로이드 콘솔 게임기 나온다"

일반입력 :2012/07/05 11:31    수정: 2012/07/05 16:34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입스 베하가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적용한 콘솔 게임기를 고안했다.

4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입스 베하 디자이너는 IT 액세서리 브랜드 조본(Jawbone), 아이들에게 컴퓨터를 보급하는 비영리단체 OLPC와 함께 '오우야(Ouya)'라는 안드로이드 콘솔 게임기를 제작했다.

입스 베하 디자이너는 “어떤 개발자가 만든 게임도 유통시킬 수 있고, 모든 게임은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고 오우야를 소개했다.

오우야는 기존 콘솔 게임기와 비교해 성능은 뒤처지지만 저렴한 가격이 눈길을 끈다. 오우야의 예정 판매 가격은 99달러(약 11만원)다.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가 제공될 계획이며, 다양한 크기의 TV에 연결될 수 있도록 제작될 전망이다.

게임 타이틀 역시 오우야를 위해 별도 제작될 필요 없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전용 모바일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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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안드로이드 콘솔 게임기가 시장에 안착하면 예견치 못했던 콘솔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평했다.

현재 오우야 프로젝트에는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를 담당했던 에드 프라이즈 전 부사장도 합류했다. 입스 베하 디자이너는 조본의 최고개발책임자(COO) 외에도 국내서 삼성전자 LED TV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 이력으로 잘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