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민음사 도서 180권 전자책 출간

일반입력 :2012/07/02 18:12    수정: 2012/07/03 10:24

남혜현 기자

교보문고가 민음사 출판그룹 인기도서 180권을 전자책으로 펴낸다.

교보문고(대표 김성룡)는 민음사 출판그룹(대표 박맹호)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도서 180여권을 전자책 콘텐츠로 출간한다고 2일 밝혔다.

민음사 출판그룹은 지난해 '스티브 잡스'를 전자책으로 출간해 주목받았다. 이번에는 교보문고와 손잡고 ▲3차 산업혁명(리프킨) ▲가시 고백(김려령) ▲다윈 지능(최재천) ▲세계대전Z(맥스 브룩스) 등 화제의 도서와 헤르만헤세, 서머싯 몸 등 종이책 거장의 작품을 전자책으로 선보인다.

양사는 전자책 시장에 협력하며, 전통적인 종이책 독자들과 전자책 독자들 모두에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전자책 서체와 행간, 자간 등을 살피며 종이책 레이아웃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주석 처리와 일러두기 작업 등 책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디지털 편집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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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디지털컨텐트소싱팀 박미영 팀장은 무엇보다도 책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출판사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지금의 전자책 시장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는 열쇠라며 기술적인 한계나 사업성도 중요하지만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문고는 민음사 출판그룹 전자책 출간을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터넷교보문고에서는 민음사 출판그룹에서 출시한 전자책 콘텐츠 구매자 중 매주 한 명을 추첨해 스토리K를 선물로 제공하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교보문고와 민음사 출판그룹이 추천하는 '휴가철 이 책만은 꼭 들고 가자!'도서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