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서비스 돌입, 엔씨표 RPG 명맥 이을까?

일반입력 :2012/06/30 12:10    수정: 2012/06/30 12:12

김동현

엔씨소프트의 5년간의 야심찬 프로젝트 ‘블레이드&소울’(Blade&Soul, 이하 블소)의 정식 서비스가 30일 오후12시 시작됐다.

30일 엔씨소프트는 자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무협 MMORPG 블소의 정식 서비스를 오후12시 정각에 시작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성과에 대해 촉각을 곤두 세웠다.

상반기 디아블로3와 경쟁으로 인해 큰 주목을 받은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기술력과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된 역작이다.

차세대라는 말이 어울리는 수준 높은 그래픽과 소셜과 게임, 모바일을 연동한 혼합 기능, 그리고 콘솔 게임 못지않은 뛰어난 액션성 등이 더해져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정식 서비스에서는 공개 서비스와 달리 창고 확장 및 문파 비용이 감소하고, 일일 퀘스트 보상이 대폭 올라가 게임을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캐릭터 슬롯도 5개로 확장된다.

본격적인 정식 서비스 콘텐츠는 7월 중 공개된다. 최종 레벨은 기존 36에서, 45레벨로 상향되고 수월평원, 영린촌, 늑대구릉, 귀도시 등 신규 지역과 수십개의 영웅 던전이 열린다.

정식 서비스는 전혀 문제 없이 12시 정각에 시작됐다. 당초 오픈 초기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일부 여론도 있었지만 엔씨답게 한 차례의 연기나 문제 없이 시작됐다.

국내 게임업계는 블소의 성과 및 동접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2만원이 넘는 정액제 가격으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가는 블소의 성과에 따라 많은 부분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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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엔씨소프트가 세운 대기록 아이온의 동시접속자 20만 명 이상을 넘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높아진 사양과 가격으로 다소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엔씨소프트 측은 “정식 서비스에 발맞춰 많은 프로모션과 이벤트로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겠다”며 “앞으로도 블소의 행보에 대해 많은 기대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