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ISION]이해성 “LGU+ 플랫폼 구축 비결은...”

일반입력 :2012/06/27 11:07    수정: 2012/06/27 14:19

김태정 기자

“플랫폼은 재활용을 잘 할 때 가치가 올라간다. 일회용이 아니다.”

이해성 LG유플러스 응용서비스개발담당은 27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하면 제7회 CVISION 기조연설에서 모바일 플랫폼 개발, 운용 전략을 설명했다.

그가 말하는 우수 플랫폼은 오픈 API 기반으로 기능 표준화를 이루고, 공용화가 가능한 구조를 구현하는 것이다. 재사용으로 효율성을 높여야 신규 서비스 창출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플랫폼 핵심 조건으로 기능의 독립성과 개방성, 적합성 등을 준수해왔다.

기능 독립성은 자체로서 하나의 기능을 완벽히 수행하는데 초점을 맞췄고, 개방성은 다른 플랫폼과 인터페이스 연동이 용이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사업이나 서드파티 개발자들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치 못한 플랫폼은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서비스 구성 컴포넌트 중 여러 서비스에 공통 활용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핵심 컴퍼넌트는 SMS와 블로깅, 인증, 개발자 관리, 영상제어, 콘텐츠 관리 등 수 많은 서비스들을 모아 공통 코드를 찾고, 중복된 것들을 걷어내 선정한다. 이 같이 선정된 핵심 컴퍼넌트는 플랫폼 사업의 ‘핵심’이 된다.

예컨대 현재의 미디어 컴퍼넌트는 여러 가지 디바이스에 콘텐츠를 전달하는 역할에 중점을 뒀지만, 미래에는 콘텐츠 새로운 서비스를 묶어 전달하는 신 서비스가 등장할 전망이다.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더 진화하면 미디어 안에 새로운 미디어를 접목하거나 사용자가 현재보다 더 쉽게 참여하는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이 팀장은 전망했다. 고객이 재생하는 콘텐츠와 관련있는 다른 콘텐츠를 화면에 보여주는 것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플랫폼 개발을 위해 버라이즌와이어리스와 페이스북 등의 사례를 연구하고, 개발지원센터도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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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플랫폼 역시 콘텐츠 유통에만 주력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서비스와의 융합을 중요시한다. 콘텐츠 생성자와 시청자, 서비스 간 유기적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이해성 담당은 “앞으로 P2P로 본인이 만든 콘텐츠를 LG유플러스 플랫폼을 통해 상대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