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애플의 모토로라모빌리티 특허 침해 여부를 본격 조사한다고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TC는 애플의 주력 제품인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이 자사 3G 관련 특허 4건을 침해했다는 모토로라모빌리티의 제소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
최종 판결은 오는 8월 내릴 예정이며, 애플의 특허 침해 사실이 인정되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미국내 수입이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상황은 애플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ITC는 애플이 모토로라모빌리티의 특허 1건을 침해했다고 예비 판결한 바 있다.
이달에는 미 법원이 모토로라모빌리티 제품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애플의 요청을 기각했다. 3G 통신특허 싸움에서 애플이 제대로 힘을 못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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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모토로라모빌리티가 통신 특허에 의지한 반독점 기업이라고 주장한다. 앞으로도 법적 대응에 적극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반면, 스마트폰 시장서 삼성전자와 애플 등에 밀린 모토로라모빌리티에게는 특허를 활용한 공세가 승부수라는 평가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도 4건의 특허 침해를 주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