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키넥트 접목 최첨단 슈퍼카 선봬

일반입력 :2012/06/26 16:12    수정: 2012/06/27 08:48

이재구 기자

'커넥티드카를 통해 차가 운전자를 인식한다. 또 운전자나 탑승자의 말소리,동작, 얼굴인식을 활용, 그들과 애플의 시리처럼 대화를 하게 된다. 차량에서 버튼이나 조크셔틀을 움직이지 않고도 말, 손동작을 통해 탑승자의 개인적 습관을 인식, 운전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거나 길을 벗어나지 않도록 해주며, 행선지로 장 빨리 안전하게 갈 수 있는 방법도 제공한다. '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X박스 게임기용 동작인식기술 키넥트를 이젠 차세대 커넥티드카에 본격적으로 적용시켜 나갈 전망이다. 이미 개발된 기술 역시 놀라운 커넥티드카(Web connected car)의 놀라운 미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외신들은 25일(현지시간) MS가 최근 자사 웹사이트에 키넥트를 차세대 커넥티드카에 본격 접목시키기 위한 엔지니어 구인광고를 게재한 점에 주목했다. 구인광고에는 MS가 자사의 커넥티드카QA팀을 도와 차세대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개발,테스트할 SW엔지니어를 모집한다고 쓰여 있다.

MS가 차세대 자동차용 대시보드에 자사가 공급하는 모든 제품을 적용시킬 계획을 큰 그림을 그리고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이는 결국 키넥트,윈도8,윈도폰, 윈도라이브,빙,애저, 텔미 등이 차기 윈도임베디드차량 플랫폼에 접목돼 이른 바 디트로이트 프로젝트카 개발을 가속시키게 된다는 의미로 읽힌다. MS는 웹사이트에서 “차세대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키넥트, 윈도8,윈도폰, 윈도라이브,빙,애저,텔미를 포함한 모든 MS생태계의 힘을 총력 가동할 계획입니다. 풍부한 위치 감지, 사용자ID,클라우드 접속, 데이터마이닝은 더 이상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단순한 정보만 제공하는 자동차를 지능을 가진 도우미로 바꿔줄 것입니다”라고 쓰고 있다.

MS는 이미 포드의 무스탕 컨셉트를 통해 자사의 이른바 디트로이트 프로젝트를 소개한 바 있다. 차량 대리점에서 보려면 더 기다려야 하겠지만 이미 커넥티드카의 부품들은 단순한 공개행사용 이상으로 개발돼 있음을 알 수 있다. 디트로이트 프로젝트에 사용된 무스탕에서는 키넥트카메라가 차량 앞과 뒤에 설치돼 있다. 또 백업카메라도 포함돼 있다. 제조차량에는 제스처를 인식하는 기술이 사용돼 차량의 대시보드가 운전자와 탑승객을 보다더 잘 관찰할 수 있게 해 준다.

손동작은 각종 차량 운행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를 조작하고 엔터테인먼트시스템을 제어하는데 사용된다. 키넥트는 또한 중앙조작판의 버튼을 없앨 수 있게 해 주고 디스플레이를 단순화시킴으로써 MS의 모든 기술을 차량용으로 일관되게 사용할 수 있는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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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다. 키넥트는 이론적으로는 차량내 통신을 훨씬 쉽게 하고 차량이 주행경로에서 벗어나지 않게 해준다.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MS구인광고 내용을 보염 MS가 경쟁사인 애플과 뉘앙스사에 필적하는 자연어통신을 차량내에 장착하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MS의 차기 플랫폼이 차량과 탑승자의 말과 동작을 인식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웹사이트 포스트 내용은 “새로운 커넥티드카는 운전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들의 말소리,동작, 얼굴인식을 통해 그들과 상호대화를 하게 된다. 키넥트기술은 운전자와 탑승자의 습관,개인화 인식 정보, 그리고 운전자가 행선지로 가장 빨리 안전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고 쓰고 있다. MS윈도임베디드오토모티브 플랫폼은 이미 포드의 싱크(Sync)에서 가동되며 혼다,닛산,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밖의 자동차회사들과 부품공급사들도 차량내 동작인식기기 제어기술 도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자제품 제조업체 JVC는 이미 애프터마켓용 동작인식오디오헤드셋을, 아우디는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 가전쇼(CES)에서 손동작을 통해 제어되는 헤드업디스플레이(HMD)를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