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파나소닉, 내년 OLED TV 양산 공동 발표

일반입력 :2012/06/25 19:03    수정: 2012/06/26 08:32

소니와 파나소닉이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공동 개발 양산 협의안을 공식 발표했다. 일본 전자산업 양대 라이벌 업체인 두 회사가 맞손을 잡은 것은 처음이다.

25일 소니코리아에 따르면, 소니와 파나소닉 양사는 각각의 OLED 패널 및 모듈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TV 및 일반 디스플레이용 고해상도 OLED 패널을 대량 양산한다는데 합의했다.

소니와 파나소닉은 양산 시기를 오는 2013년을 목표로 한다. 두 회사 고유의 패널 프린팅 기술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소니는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전문가 작업용 25인치 OLED 모니터를 선보였다. 소니 측은 개선된 품질의 OLED 디스플레이 산업을 꾸준히 연구했다고 밝혔다.

파나소닉은 대형 사이즈 디스플레이 및 고해상도 OLED 개발에 앞장섰으며, 축적된 패널 프린팅 기술을 통해 디스플레이 대형화와 비용 절감 면에서 경쟁력 있는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파나소닉은 향후 휘는(flexible) OLED 패널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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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는 차세대 OLED 패널 및 모듈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시판용 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크기 대형화와 함께 고해상도에 중점을 두고 차세대 TV 시장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두 회사의 기술 협력을 통해 대량 양산 시기를 앞당기고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