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디아3 잡고 PC방 1위 기염

일반입력 :2012/06/25 07:42    수정: 2012/06/25 10:12

김동현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차세대 무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가 경쟁작 디아블로3(이하 디아3)와 첫 주말 경쟁에서 승리를 따냈다.

25일 게임 순위 전문 사이트 게임트릭스 순위 결과에 따르면 블소가 디아3와 PC방 점유율에서 3% 앞선 수치를 기록, 첫 주말 경쟁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블소는 PC방 점유율 20.35% 기록해 17.74%로 하락한 디아3를 제쳤다. 디아3는 기대를 모았던 1.0.3 패치가 이용자들 불만으로 인해 대폭 하락하는 등 힘든 주말을 보냈다.

엔씨소프트의 PC방 1위 탈환은 매우 오랜만의 소식이다. 리니지 시리즈는 8~10위 사이를, 아이온은 최근까지도 5~6위권에서 좀처럼 상승하지 못하고 있었다. 작년 여름에는 서든어택에게, 그리고 연말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강세, 그리고 최근까지 디아3에게 순위를 내줬다.

또한 결산에서도 다소 감소한 매출을 기록했으며, 최근 김택진 대표의 개인주식 매각, 구조조정설 등으로 인해 블소의 성공여부가 매우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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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블소가 첫 주말 경쟁에서 보란 듯이 1위를 탈환해 엔씨소프트는 한시름 돌리게 됐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를 바탕으로 정식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주말 내 서버 문제가 거의 없었던 점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블소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