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로 게임-컴퓨터 조작 특허 출원 급증"

일반입력 :2012/06/24 14:50

'뉴로피드백' 관련기술 특허 출원 수가 부쩍 느는 추세다. 뉴로피드백은 사람의 머리에서 발생하는 뇌파를 이용하여 컴퓨터 등을 제어하는 기술을 가리킨다.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뉴로피드백 관련기술 특허 출원 수는 지난 1981년 2건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연간 20여건에 머무르다 2009년 56건, 2010년 73건, 2011년 76건을 기록했다.

특허청은 해당분야 출원 증가 이유가 뉴로피드백 기술 개발에 관련 기업 및 연구소가 적극 나서고 있어서라고 풀이했다. 지난해 지식경제부가 향후 30년 먹거리가 될 수 있는 6대 미래산업중 하나로 지목한 분야에 관심과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출원된 특허에서 이를 적용한 분야는 단순한 '뇌파 측정 및 분석' 말고도 '뇌파를 이용한 졸음운전 방지 시스템', '스마트 폰과 연동된 뇌파 게임' 등 응용기술 관련 출원건수가 전체 64.3% 비중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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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관계자는 "출원인별로 보면 ‘락싸’ 등 중소기업에서 159건, ‘LG전자’등 대기업에서 102건인데 연구개발에 자유로운 중소기업이 더 적극적인 경향"이라며 "학교와 연구소 출원 비중도 25.2%에 달해 인간의 정서를 기술과 융합하는 아이디어 출원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특허청은 미국 '뉴로스카이'와 '마인드웨이브'같은 뉴로피드백 응용 상품이 잇따라 출시돼 응용기술에 대한 관심과 출원 사례도 늘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