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하나SK카드 DB암호화 시스템 구축

일반입력 :2012/06/21 11:57

김희연 기자

한국IBM(대표 이휘성)이 하나SK카드(대표 정해붕)에 국내 금융권 최초로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IBM은 하나SK카드에 DB암호화 및 접근제어 솔루션, 통합 컨설팅 및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등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첨단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개인정보의 기술 및 관리적 조치가 의무화된 것은 물론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DB에 대한 분실, 도난 등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면서 DB암호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하나SK카드는 DB암호화와 DB이용자 접근 제한을 기반으로 한 보안 솔루션을 구축해 고객정보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자 한다. 개인정보 암호화와 접근제어 기술로 무단침입 등도 차단한다. 해커에 의해 개인정보유출이 발생하더라도 승인받지 않은 사람은 아예 파일을 열어볼 수 없다.

그 동안 DB암호화 솔루션은 기술 적용 후 성능저하 문제를 안고 있어 도입을 꺼리는 기업들이 많았다. 한국IBM은 성능문제를 최소화해 계정계를 포함한 전체 시스템에 DB암호화 솔루션 적용을 시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업무 시스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업무 무중단 마이그레이션을 계획 중이다. 한국IBM의 DB접근제어 시스템 구축 서비스를 통해 모든 DB활동을 모니터링해 기업정보에 대한 전방위적 보안을 강화하고자 한다.

한국IBM은 하나SK카드의 보안 체계 강화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DB 암호화 솔루션 ▲DB 접근제어 솔루션 ▲기술적 조치를 위한 제반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암호화, 로그관리, 계정 및 권한 관리 관련 통합 아키텍처 컨설팅 ▲DB 접근제어 정책 설계 등 다양한 첨단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SK카드 송준영 정보기획팀장은 “최근 각종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보안 관련 법률 및 정부 정책 강화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보안 솔루션 도입이 필요했다”면서 “이번 통합 보안 아키텍처 시스템 구축으로 보안 체계 강화와 고객정보 유출을 사전에 방지해 동종 산업에서 개인정보보호법 강화에 대한 대응 외 대 고객 신뢰도 향상을 통해 전사적인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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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GTS 최성환 사업부장은 “한국IBM은 글로벌 경험과 솔루션,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하나SK카드에 한 차원 높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금융권에서 고객정보가 상대적으로 노출되기 쉬운 카드사와 보험사들에게 좋은 참조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