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RFID 시장규모, 8조6천억까지 성장”

일반입력 :2012/06/19 15:31

정윤희 기자

올해 전 세계 무선인식전자태그(RFID) 시장이 74억6천만달러(한화 약 8조6천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인포메이션은 IDTechEx가 최근 발행한 ‘RFID 시장 예측, 기업 및 기회’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RFID는 쉽게 말해 칩을 통해 사람과 상품을 식별하고 그 움직임을 관리하는 기술이다.

IDTechEx는 세계 RFID 시장 규모가 작년도 63억7천만달러 규모를 넘어서 74억6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에 유통업계에서만 주류를 이루던 RFID 기술이 IT화 동향에 따라 가전과 각종 소비재 등 산업 전반에 폭넓게 활용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때문에 통신업체뿐만 아니라 많은 산업에서 그 기술 동향을 파악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소매업에서는 올해 10억달러 규모의 RFID 라벨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축과 애완동물에게 이용되는 RFID 태그의 수요 역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약 3억개의 태그가 해당 분야에 이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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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TechEx는 “RFID 태그 총 판매량은 지난해 기록한 29억3천개에서 39억8천개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지역별로는 중국, 호주의 수요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는 RFID 기술에서의 태그, 리더,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비롯해 라벨 등의 기술 동향과 시장 규모, 패시브 RFID와 액티브 RFID 분석 정보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