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태블릿, 인텔-ARM 스펙 비교하니...

일반입력 :2012/06/19 10:59    수정: 2012/06/19 18:25

마이크로소프트(MS) 자체 태블릿 '서피스'는 윈도8과 윈도RT에 기반한 2가지 기종으로 소개됐다. 각 자치는 화면크기를 제외한 단말기 물리적 특성과 확장성이 상이하다. x86 계열 인텔 CPU를 품은 윈도8 단말기와 ARM 프로세서를 적용한 윈도RT 기기 스펙을 대조해 본다.

우선 공통사양은 10.6인치(약 27cm) 클리어타입 HD 디스플레이, 베이퍼맥(VaporMg) 주조형 케이스와 스탠드 기능이다. 무선랜 연결을 위한 2x2 MIMO 지원 안테나도 동일하다. 키보드 입력이 가능한 멀티터치 스크린덥개 '터치커버'와 굴곡진 물리적 키보드 질감을 주는 '타이프커버'도 쓸 수 있다.

나머지 무게, 두께, 지원되는 주변장치, 선택가능한 저장공간 용량, 내장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유무와 기본 운영체제(OS) 종류는 상이하다.

ARM 프로세서를 품은 서피스 태블릿은 '윈도RT' 기반이다. MS가 특별히 개발한 ARM기반 '오피스 홈 앤 스튜던트 2013 RT' 버전이 내장된다.

외형은 676g 무게, 9.3mm 두께로 경쟁사 태블릿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 저장장치 용량을 32GB와 64GB가운데 고를 수 있고 소비전력량은 31.5와트시(Wh)다.

단말기에는 마이크로SD, USB2.0, 마이크로HD비디오를 연결할 수 있다.

x86 인텔칩을 적용하는 서피스 태블릿은 '윈도8 프로(Pro)' 기반이다. 기존 윈도 데스크톱 프로그램을 모두 돌릴 수 있으며 기업환경을 위한 관리 및 보안기능도 지원한다. 오피스를 내장하진 않는다.

외형은 태블릿보다 좀 더 무겁고 두껍다. 903g 무게에 13.5mm 두께로 울트라북에 가깝다. 저장장치 용량을 64GB와 128GB가운데 고를 수 있고 소비전력량은 42Wh다.

단말기에는 마이크로SDXC, USB3.0, 미디 디스플레이포트 비디오를 연결할 수 있다. 윈도RT용 태블릿과 달리 터치커버, 타이프커버 외에 팜블록 펜입력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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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윈도RT든 윈도8이든 태블릿 형태에 덮개형 자판을 제공하고 있다. 메트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이외 기능을 제한한 윈도RT든 데스크톱 모드까지 제공하는 윈도8이든 생산적 용도와 정보 소비적 용도에 모두 쓰일 수 있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물론 더 다양한 입력방식을 지원하는 윈도8과 그 데스크톱 모드에 전통적인 생산성 앱의 가능성이 더 크다는 함의도 깔린 듯하다.

MS는 서피스 태블릿 소개 사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서피스를 통해 터치부터 자판 입력까지, 사무실에서 거실까지, 작은 화면에서 대화면까지, 더 많이 보고 공유하며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