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턴만 더…" 악마의 게임 문명5, 출시임박

일반입력 :2012/06/12 11:45    수정: 2012/06/12 12:48

김동현

작년 직장인은 물론 많은 게임 이용자들의 잠을 빼앗아버린 일명 ‘악마의 게임’ 문명5가 새로운 콘텐츠로 가득한 확장팩으로 돌아온다.

12일 H2인터렉티브는 PC용 전략 게임 문명5의 첫 공식 확장팩(Gods & Kings)을 자막 한글화해 오는 2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문명5는 세계 3대 개발자로 명성이 높은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 최신작으로 작년 국내 정식 출시된 이후 10만 장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한 명작이다.

프락시스게임즈가 개발한 이 게임은 18세기부터 근 미래 시대까지 자신만의 문명을 발전 시키고 상대방의 문명을 점령하는 내용을 다뤘다.

역사 속 위인들이 등장하고 시대의 성장을 턴 방식으로 빠르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엄청난 ‘중독성’을 보여준다. 일부에서는 3대 악마의 게임, 이혼 조장 게임 등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순순히 금을 넘겨주시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라는 멘트로 유명한 ‘패왕간디’부터 논란이 됐던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한 개념 패치로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게임 속에는 중국과 일본의 공격을 막는 대한민국 전용 시나리오와 거북선, 신기전 등 국내 역사 속에 실존한 유명 병기 등의 등장해 화제가 됐다.

22일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문명5 확장팩은 9개의 새로운 문명과 27개의 유닛, 13개의 건축물, 11개의 종교, 3개의 추가 시나리오, 5개의 기술 등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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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내부의 적을 만들어 상대방의 문명을 흔들 수 있는 첩보전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 기능은 그동안 문명 시리즈에서 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색다른 기능들로 구성돼 있다.

자막 한글화된 이 게임은 문명5 원본이 있어야 구동할 수 있으며, 예약 판매 및 가격 정보는 조만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