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2012]페이스타임 3G 가능...제 2의 보이스톡 논란?

일반입력 :2012/06/12 05:50    수정: 2012/06/12 13:59

봉성창 기자

<샌프란시스코(미국)=봉성창 기자>애플이 iOS6부터 3G 혹은 LTE 통신 상황에서도 무료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을 지원한다. 보이스톡으로 불거진 m-Voip 논란과 함께 이동통신사와 어떻게 조율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애플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린 WWDC2012 기조연설에서 iOS6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페이스타임은 무료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보이스톡 기능 보다 영상 정보가 포함돼 트래픽 양이 훨씬 많다. 때문에 애플의 이같은 행보가 망중립성 논란에서 향후 어떻게 작용할지 섣불리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물론 페이스타임이 아이폰4 및 4S 그리고 아이패드2와 새 아이패드 간의 통화에만 관여한다는 점에서 한계도 있다. 게다가 영상통화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이용자들의 선호도도 그리 높지 않다는 지적이다.

페이스타임의 보다 편리한 사용을 위해 전화번호와 애플 아이디(ID)가 통합된다. 가령 누군가 아이폰으로 페이스타임 영상전화를 걸면 사용자는 맥북과 아이패드와 같은 애플의 다른 단말기로도 응답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이를 통해 iOS6에서 페이스타임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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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가을에 일반에 발표될 예정인 iOS6는 이동통신망에서 페이스타임을 사용있도록 한 것을 포함해 200가지의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3GS 이상 아이폰과 오리지널을 제외한 아이패드 제품에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스캇 포스톨 수석 부사장은 “iOS6를 통해 보다 많은 개발자들이 보다 많은 영감을 얻게되고 창의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용자 중 75퍼센트 이상이 iOS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