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윈도폰서 비디오 서비스 추진

일반입력 :2012/06/08 11:51

이재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윈도폰 운영제체(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사용자를 대상으로 X박스를 이용한 비디오스크리밍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씨넷 등 외신은 7일 E3쇼의 발표결과와 유명 블로거 마크 휘트먼의 말을 인용, MS가 X박스를 이용한 새로운 비디오·음악 스트리밍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블로그는 ‘윈도8과 윈도폰상의 X박스(Xbox on Windows 8 and Windows Phone)’라는 명칭으로 소개됐다.

MS는 최근 E3쇼에서 공개한 스마트글라스앱을 이용해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X박스콘솔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면서 많은 단말기에 이 서비스를 확산시키고 싶어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블로그에는 MS가 향후 윈도폰 스마트폰을 통해서 추진할 세가지 서비스가 자세히 묘사돼 있다.

MS서비스에는 우선 X박스비디오가 거론되고 있는데 MS가 그동안 ‘당신에게 비디오 마켓플레이스접속을 제공하며 TV에피소드 및 영화 브라우징과 검색을 쉽게 만들어 준다’고 설명하던 것이다.

MS는 또 “당신은 당신의 개인 수집품에서 당신의 비디오를 볼 수 있으며 당신의 X박스360에 있는 TV쇼나 동영상도 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가 윈도폰에 영화와 TV쇼를 가져오게 하면 엄청난 시장을 형성할 기회를 갖게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아이튠스앱과는 달리 MS모바일을 통해 비디오나 영화를 구입할 수 없다.

X박스가 가장 유력한 TV,음악,영화 다운로드용으로 부상하면서 MS가 이 장점을 자사의 스마트폰에 활용할 수 있게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MS는 “스마트글라스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X박스에 의해 제어되는 거대 스크린으로 스트리밍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글라스는 무료이며, 윈도폰,윈도8,태블릿등에서 작동될 예정이다.

돈 매트릭 MS게임사업부 책임자는 “우리는 거실로 들어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같은 터치표면을 갖게 될 것이지만 TV에서 어떤일이 생길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글라스 앱은 X박스를 통해 당신이 가진 어떤 글라스(스크린)과도 통신할 수있게 해준다”고 정의했다.

애플에게는 비디오, 음악, 그리고 아이폰 및 아이패드 이미지를 모아서 애플TV로 보내주는 에어플레이라는 서비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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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스마트글라스앱을 단지 내려받는 것만으로도 구글,아이폰등에서도 쓸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일부 보도는 MS의 스마트글라스앱 기반 비디오 서비스는 상당히 구체적인 것 같긴 하지만 윈도8에 국한된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