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구글모바일 매출 40%나 기여...왜?

일반입력 :2012/06/08 10:51

이재구 기자

“구글이 경쟁사 애플과의 iOS 거래 덕분에 모바일 매출에서 40%나 득을 보고 있다.”

구글이 애플과의 앱 라이선싱 거래덕분에 iOS로부터 모바일매출을 40%나 덧붙이게 될 것이라고 진 먼스터 제프리파이퍼분석가가 주장했다.

소셜배럴닷컴은 6일(현지시간) 진 먼스터 파이프제프리분석가가 이날 공개한 투자자 노트를 인용, “구글이 올해 모바일부문에서 45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iOS가 구글모바일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확보해 주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검색제왕 구글은 지난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자사의 지도 및 검색앱에 대한 라이선싱 계약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올해도 예외가 없다.

진 먼스터분석가에 따르면 iOS는 구글의 모바일 검색 부문 매출의 약 40%인 16억달러의 매출을 구글에게 안겨다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구글 연간 매출의 2% 수준이다.

이는 애플이 구글맵을 대체하려는 움직임의 배경을 설명해 준다. 이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최근 보도는 애플이 이미 3D지도 앱을 세팅해 기본 앱으로서 구글의 앱을 대체할 계획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먼스터는 이 숫자에 커다란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맵은 여전히 앱스토어에 살아있으며 자유럽게 누구에게나 다운로드를 허용하고 있다고 먼스터는 지적했다.

구글은 최근 자사의 맵서비스가 전세계적으로 10억명의 사용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수많은 iOS사용자둉 앱을 제공하고 있지만 맵앱은 iOS기본 데이터로 존재하지 않더라고 이들 가운데 가장 일반적인 앱일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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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6일 다양한 혁신적 지도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여기에는 3D이미지, 오프라인사용, 그리고 개인이 직접 조작하는 스트리트뷰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럼에도 애플이 구글맵(Google Maps)을 대체하려는 움직임은 검색제왕 구글을 밀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진 먼스터는 “앞으로 갈수록 우리는 애플과 구글의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애플이 시리를 통해 아이폰을 둘러싼 기술혁신을 해나가는 와중에서 구글도 크롬과 앱스토어를 통해 자사의 앱을 더욱더 밀어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본질적으로 iOS에서의 핵심사용자 경험은 구글앱이 대체되더라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