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우 삼성電 "하반기, 터치 PC 집중할 것"

일반입력 :2012/06/06 13:25

<타이페이(타이완)=박수형 기자>삼성전자가 올 하반기에 터치 기반 PC를 선보인다. 올인원PC부터 노트북까지 다양한 터치 기반 제품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5일 남성우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타이페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2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윈도8이 탑재되고 터치를 지원하는 울트라북이 노트북 시장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제품들이 잘 팔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컴퓨텍스는 세계 3대 IT 제품 전시회로 타이완, 중국 등 주요 PC 생산 공장이 몰려있어 PC 관련 전시가 주를 이룬다. 삼성전자는 올해 컴퓨텍스에 처음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주로 윈도8이 탑재된 PC 제품군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터치 조작이 가능한 올인원PC, 360도 회전하는 컨버터블 형태의 울트라북, 터치 조작이 가능한 일반 노트북 형태 등을 공개했다.

행사장 관계자는 “우선 시제품으로 제작한 것”이라며 “윈도8이 나오면 전시 제품을 레퍼런스 모델로 삼아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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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매년 컴퓨텍스에 참가할 방침이다. 남성우 부사장은 “삼성 PC 사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지만 우리보다 잘하는 글로벌 경쟁사들이 여기 많이 나온다”며 “앞으로 계속 컴퓨텍스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부사장은 또 “유럽 경기가 매우 안 좋지만 삼성 PC 사업은 올해도 시장 평균 성장치를 크게 웃도는 20~30%의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