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주목해야할 게임은 무엇?

일반입력 :2012/06/04 18:28    수정: 2012/06/05 08:30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열혈강호온라인2’ 등 다수의 기대 신작이 정식 출시를 앞둔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신작 게임이 디아블로3의 흥행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아블로3급 흥행이 기대되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엔소울 외에도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엠게임의 열혈강호온라인2, 엔트리브소프트의 HON 등의 신작이 출격 대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디아블로3급 흥행 성적이 기대되는 블레이드앤소울의 공개서비스를 오는 22일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디아블로3의 대항마로 꼽히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 게임은 무협 MMORPG 장르로 기존 온라인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한 그래픽 효과와 액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은 디아블로3가 연일 게임 오류 등으로 인해 이용자의 빈축을 사고 있는 만큼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결과에 주목된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최근 여성 이용자를 위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높인 상태다. 지난 3차 테스트에서 첫 선을 보인 소환사가 여성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이용자 층 확대에 나섰기 때문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의 소환사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고양이 펫 등을 부리는 직업 캐릭터로 조작이 간편하다. 블소의 여섯 번째 직업인 소환사는 귀여운 외모가 특징인 린족만 선택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에 이어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아키에이지는 이르면 이번주 추가 테스트 일정을 발표한다고 알려졌다. 하반기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아키에이지는 리니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의 신작.

아키에이지는 심리스 방식의 필드와 공성전, 해상전, 하우징시스템 등 다양한 엔드콘텐츠로 수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이 게임의 공개서비스 일정이 하반기에서 내년 초로 연기될 수 있지만 이용자의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 아키에이지의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 대부분은 콘텐츠가 방대하고 게임 내에 즐길거리가 많다는 점에서 아키에이지의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최고의 역작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아키에이지가 국내외 온라인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인기 무협 게임 열혈강호온라인의 후속작 열혈강호2는 곧 2차 테스트를 시작한다.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다.

지난해 지스타를 통해 게임성이 알려진 엠게임의 신작 열혈강호온라인2는 팔등신의 시원한 몸매를 자랑하는 캐릭터와 실사풍 그래픽, 연속기와 타격감을 강조한 액션성을 담아낸 작품이다. 만화 열혈강호의 맛과 전작의 게임성을 일부 계승한 만큼 이용자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엔트리브소프트의 HON(혼)은 이달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알려졌다.

HON은 AOS계의 황태자인 LOL의 경쟁작으로 손색이 없다고 알려진 작품이다. 시장은 AOS 장르 부분에서 LOL에 이어 HON이 혜성처럼 등장한 만큼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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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는 AOS 장르의 원조격인 도타를 계승한 정통성을 가지고 있으며 진영을 무너뜨리는 단순함에서 벗어나 영웅 중심의 끊임없는 전투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AOS 장르 중 가장 많은 100여명의 영웅과 다양한 플레이 아이템, 21종류의 게임 모드를 갖추고 있어 치밀하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화려하고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가 강점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디아블로3의 흥행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블레이드엔소울 아키에이지 열혈강호온라인2, HON 등의 서비스 일정과 테스트 일정이 가닥이 잡혔다”면서 “이들 신작 게임이 외산 게임 디아블로3에 맞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