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다음, 크로스플랫폼 광고 제휴

일반입력 :2012/06/03 15:02

정윤희 기자

LG유플러스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디지털사이니지 플랫폼 공유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양사가 보유한 디지털사이니지 플랫폼과 콘텐츠 제휴를 위한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사이니지는 고객의 경험을 유도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유동인구가 많은 아파트나 극장, 지하철 역 등의 공공장소에 설치해 각종 생활정보, 광고를 제공하는 디지털 매체다.

LG유플러스는 아파트 등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약 1만7천여대의 U+미디어보드와 U+미디어라이프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은 서울 지하철 1~4호선과 코레일 수도권전철역 등을 중심으로 총 177개 역사 약 970여대의 디지털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2천500개 업체의 스토어뷰를 제공하고 있다.

‘U+미디어보드’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설치되는 세로형 LED모니터다. 아파트 공지사항, 주변 상점의 할인정보 등을 전달하는 전자게시판이다. U+ 미디어라이프는 터치형 LED 모니터와 자동심장제세동기가 구비된 디지털보관함으로 응급상황 발생시를 대비해 작년부터 서울, 경기지역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다음의 디지털뷰는 2010년 2월 오픈된 서비스로 서울 1~4호선 지하철역사와 코레일 수도권 전철에 설치됐다. 지도, 뉴스, 엔터테인먼트 등 실시간 정보와 IP폰(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영상 시스템이다.

지난해 7월 오픈한 스토어뷰는 맛집, 병원 등 실내 촬영과 360도 파노라마로 구성한 실내 로드뷰 서비스로 PC, 스마트폰, 테블릿PC, 디지털뷰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다.

업무제휴에 따라 LG유플러스와 다음은 디지털사이니지 매체의 광고 영업권을 공유하는 크로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양사가 보유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의 매체 경쟁력을 대폭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다음이 보유하고 있는 실시간 정보와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LG유플러스 미디어보드와 미디어라이프에 공급하여 양질의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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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BS본부 기반통신사업담당 현준용 상무는 “양사가 협력하여 각기 보유한 주거사무공간, 공공시설 대상 공간에서 디지털사이니지 사업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며 “본 협약을 계기로 양 사가 더욱 긴밀히 협조하여 상호 이익이 되는 사업구조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재용 비즈니스부문장은 “LG유플러스와의 제휴로 양 사의 디지털사이니지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와 폭 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 사의 노하우와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