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루카스 은퇴...후계자 지목된 그녀는?

일반입력 :2012/06/03 13:31    수정: 2012/06/03 13:35

손경호 기자

스타워즈의 감독 조지 루카스가 은퇴 수순을 밟고 있다. 그가 이끌던 루카스 필름의 공동회장으로는 오랫동안 영화업계를 이끌어 온 케슬린 케네디가 맡게 됐다. 루카스는 여전히 공동회장과 최고경영자(CEO) 직함을 유지했다.

미국 씨넷은 1일(현지시간) 조지 루카스가 “루카스 필름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고, 다른 방향으로 집중하기를 원한다”며 “(루카스 필름에 대한) 나의 비전을 실현시켜줄 누군가에게 권한을 넘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어 “후임자는 뛰어난 창의적인 열정을 가졌으면서도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케네디가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케슬린 케네디는 현재 케네디/마샬 컴퍼니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영화제작자로서 그녀는 영화제작자로서 7회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스티븐스필버그가 감독한 인디애나존스와 쥬라기공원 뿐만 아니라 워하우스,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씨비스킷 등의 제작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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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잭슨, 마틴 스콜세지, 베리 레빈슨, 로버트 저메키스, 데이비드 핀처, 클린트이스트우드 감독 등과도 작업해 왔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케슬린 케네디는 지난 40년간 영화계에서 지낸 한 식구였다”며 “그녀가 루카스 필름은 더 먼 우주로 가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지 루카스의 결정을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루카스 필름은 아직까지 조지 루카스의 은퇴 일정을 공개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