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8 릴리즈프리뷰 공개…3일부터 예판

일반입력 :2012/06/01 10:48    수정: 2012/06/01 10:52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운영체제(OS) 마지막 시험판, 윈도8 릴리즈프리뷰(RP)를 공개했다.

회사는 1일 윈도8 RP 공개를 알리며 윈도8 기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달라진 점과 새로 추가된 어도비 플래시 기술을 소개했다. 정식 출시후 기존 윈도 정품 사용자들이 이용 가능한 윈도8 업그레이드 가격 체계와 예약 판매 계획도 설명했다. 또 윈도8 RP를 통해 이전보다 향상된 속도, 유연성, 호환성을 제시하고 키보드와 마우스 대신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할 수도 있는 '메트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언급했다.

이 윈도8 RP는 미국 본사 현지시각 기준으로 5월31일 나온 것이다. 지난 2월29일 공개된 윈도8 컨슈머프리뷰(CP)에 이어 3개월만이다. 이는 회사가 당초 배포시점으로 예고한 '6월 첫주'보다 이른 시점이다.

현재 윈도8 RP는 MS 공식사이트(http://windows.microsoft.com/ko-KR/windows-8/consumer-preview)에서 한국어를 포함한 14개 언어로 내려받을 수 있다. 윈도7 데스크톱PC를 사용중인 일반인들도 이를 내려받아 직접 설치해볼 수 있다. MS는 윈도8 RP 배포와 동시에 정식판(RTM) 출시를 위한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스티븐 시놉스키 MS 윈도 총괄 사장은 윈도8 RP라는 이정표에 도달해 기쁘다며 여기엔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0과 수백가지 새로운 윈도8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포함한 마지막 프리릴리즈라고 밝혔다.

■2일부터 윈도8 업그레이드 판매…가격은?

윈도7 정품 구입자는 2일(현지시각)부터 미국, 캐나다 등 131개지역에서 '윈도 업그레이드' 라이선스를 구입할 수 있다. MS는 기존 윈도7 정품 사용자들이 내년 1월31일까지 진행되는 행사기간동안 소비자가 14.99달러에 '윈도8 프로'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음을 알렸다.

우리나라도 '131개 지역'에 포함된다. 국내 윈도7 정품 사용자들도 한국어판 윈도8 업그레이드 라이선스를 곧 구입 가능하다는 얘기다. 국내 기준으로는 3일부터다. 다만 아직 달러 기준으로 책정된 가격이 원화 금액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MS는 윈도7 PC를 새로 사는 사람들을 위한 윈도 업그레이드 기회뿐 아니라 향후 몇달간 다른 업그레이드 방식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또 다음달 열리는 북미 테크에드 현장에서 기업 고객을 상대로 윈도8의 가치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윈도8 새 앱 등장-기본 앱도 업그레이드

MS는 윈도스토어를 통해 전 세계에게 앱을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윈도8 RP는 MS와 협력사가 제공하는 새 앱을 선보인다. 빙(Bing) 여행, 뉴스와 스포츠, 준(Zune) 패스와 통합된 게임 및 음악과 X박스 서비스 앱을 포함한다. 윈도8 CP에서 선보인 메일, 사진, 피플 앱도 업그레이드됐다.

또 윈도8 RP 테스트에 참여하는 사용자들은 새로운 시작화면의 사용자 옵션, 다중모니터 지원, 윈도스토어 앱 검색, 가족 보호 설정을 활용 가능하다.

■IE10, 어도비 플래시 내장…개선점은?

윈도8 RP용 IE10 버전은 터치스크린 대응 조작을 강화했다. '페이지넘기기'같은 신기능도 품었다. 메트로UI용 IE10도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기능이 돌아간다. 플러그인 설치가 불가능하지만 일부 인증된 사이트에 포함된 플래시 콘텐츠를 돌릴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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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IE10에 포함된 플래시 기술에 대해 터치 기능과 보안이 강화되고 전력 소비의 최적화를 실현했다며 IE10과 완벽하게 통합돼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또 IE10은 기본 설정에서 '추적 선호 표현'이라 명명된 사용자추적방지(Do Not Track) 기능을 기본 '작동'으로 설정한 최초의 브라우저로 묘사된다. 한국MS에 따르면 이밖에도 사용자가 개인 정보 보호 설정을 더욱 다양하게 그리고 더욱 세부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