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승 대표, 그루폰코리아 떠났다

일반입력 :2012/05/31 16:13

황희승 그루폰코리아 대표가 사임했다. 황희승 대표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맷 재피로브스키 그루폰 인터내셔널 부사장이 임시로 그루폰 한국 법인 대표직을 수행한다.

31일 그루폰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황희승 대표 사임이 확정됐으며 새로운 대표를 물색중이다.

황 대표는 그루폰코리아를 이끌기 전 소셜커머스 '베스트 플레이스'를 운영했다. 이후 그루폰 주요 주주인 독일계 인큐베이팅 회사 로켓인터넷의 제의를 받아 지난 2011년 1월 그루폰코리아를 설립했다.

최근 그루폰 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이던 올리버 샘버 로켓인터넷 회장이 그루폰 주주에서 물러나면서 황희승 대표도 함께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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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실적 부진에 따른 퇴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실적 부진으로 퇴사를 논할 시점으로 보기 어렵다”며 “실적만을 따졌다면 이미 물러났거나 최근 부쩍 강화된 마케팅 결과를 본 이후여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루폰 측은 황희승 대표 사임을 두고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성장시킨 노고를 치하하고, 사임의사를 존중한다”며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할 때까지 맷 재피로브스키 부사장이 임시 대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